[Korean] 유성우에 빌 테면 빌어봐!

[상세 정보] https://ellipse-s-dot.postype.com/post/4237613

CoC 7판 기준 타이만 1:1 시나리오

추천 기능 : 관찰력과 자료조사 등

플레이 시간 : TRPG 3~5시간 ORPG 4~8시간

배경 : 현대 고등학교, 유성우가 쏟아지는 밤

플레이 난이도 : 추리 요소가 있지만 단순합니다.

키퍼링 난이도 : 가벼운 분위기 치고는 탐사 볼륨이 약간 있는 편입니다.

로스트&광기확률 : 광기와 로스트 확률 둘 다 낮습니다.

신화생물의 등장과 개입이 적은 시나리오이지만, 아예 신화생물이 나타나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. 개그 시나리오는 아니며 담력시험 정도의 공포가 있습니다.

맞짝사랑을 기반으로 쓰여있으나, 친구사이로도 플레이가 충분히 가능합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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노을도 다 지고 밤하늘에 별이 총총 박혀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.

그럼에도 탐사자는 아직까지 학교에 있습니다. 왜냐면 바로바로, 천 년에 한 번 있을까 말까한 유성우가 내리는 날이라 학교에서 유성우 관람 행사를 하기 때문이죠.

운동장에 반마다 돗자리를 깔고 앉은 채 우리는 유성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. 별 수 있나요. 체험학습으로 내신에 반영하겠다고 하는데요 뭐.

그래도 이 지루하고 한가로운 시간을 두근두근 콩닥콩닥, 행복하게 만들어 주는 것은 짝사랑 중인 KPC가 곁에 있기 때문입니다.

 ....

이내 반짝이는 별이 하나, 둘 떨어지고 곧 유성우가 가득하게 내리고 있습니다. 옆자리의 KPC가 조금 기대어옵니다. 콩닥, 콩닥, 심장 소리가 들리면 어떡하지? 하지만 역시..

이대로 시간이 멈추면 좋겠어요.

…..라고 생각하자마자 실제로 시간이 멈추고 맙니다. 하늘에 걸린 채 미동 없는 유성우, 눈도 깜빡이지 않는 친구들, 선생님들. 바람 한 점 없이 굳어버린 나무까지 전부. 온 세상이! 당황스러운 얼굴로 돌아보니 더 당황스러운 얼굴의 KPC가 탐사자를 바라보고 있습니다!

아니, 여기서요? 진심이야??